작성자 전봉례
작성일 13-09-20 00:00 |
조회 6,786 |
본문
"하늘에 계신"... 하지마라
세상 일에만 빠져 있으면서...
"우리"... 라고 하지마라.
너 혼자만 생각하며 살아가면서...
"아버지"... 라고 하지마라.
아들 딸로 살지 않으면서...
"아버지의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라고 하지마라.
자기 이름을 빛내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면서...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라고 하지마라.
물질 만능의 나라를 원하면서...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소소"... 라고 하지마라.
네 뜻대로 되기를 기도하면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라고 하지마라.
죽을 때까지 먹을 양식을 쌓아두려 하면서...
"저희이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라고 하지마라.
죄 지을 기회를 찾아 다니면서...
"악에서 구하소서"... 라고 하지마라.
악을 보고도 아무런 양심의 소리를 듣지 않으면서...
"아멘"... 이라고 하지마라.
주님의 기도를 진정 나의 기도로 바치지 않으면서...
- 우루과이의 한 작은 성당벽에 적혀 있는 글 -
우리가 많이 드리는 주님의 기도를 진정 마음을 다해 나의 기도로
드렸는지 다시 생각하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