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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은총]

작성자 신이주단지
작성일 19-10-17 06:32 | 4,505 | 0

본문



용서

 

어느 한편이 일방적으로 깨어진 관계를 회복시키고 화해 할 수는 없다.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상처를 주기도 하고, 상처를 입기도 한다.

대개 자신이 타인들에게 준 상처는 기억하지 못해도 남들이 나에게 입힌 상처는 오래 간다.

상처의 깊이가 클 경우에는 원한이나, 미움, 증오, 복수심 등과 같은 이름으로 상흔이 남아 평생을 따라다니며 괴롭히기도 한다.

 

용서는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오랜 시간 교회에서 그렇게 용서를 강조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삶의 한 태도로 좀처럼 스며들기 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말로는 다 용서했다고 해놓고도 문득 상처를 준 사람을 미워하고 있을 때, 상처받은 기억 때문에 아파하고 분노할 때, 우리는 용서라는 감정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깨닫게 된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일곱 번씩 일흔 번이라도(마태복음 18:22)용서해야한다

이것 은 주님의 은총이 있을 때에 용서 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고 에둘러 표현 한 것은 아닐까요.

 

(실제 상황)

할아버지 명의의 부동산을 아버지가 관리하시다 별세.

○○○가 어렸을 때에 작은 아버지는 ○○○형제들의 인감증명을 취합하여

재산을 상속 받아서 혼자서 다가져 갔음.

○○○는 나이가 적어 잘 몰랐으나

장년이 되어서야 상황을 깨달음.

 

< 중략 >

 

용서는 화해와 다르기 때문에 관계 회복이 아니다.

용서는 잘못을 잊어버리는 망각도 아니고, 타인에게 베푸는 자선도 아니며

잊어버리는 것과 용서는 다른 개념이다.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언제까지 미워하고 원망하면서,

온갖 독소를 가슴에 품고 살수는 없다.

상호간의 관계 회복이 어려울 경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용서이다.

타인의 잘못으로부터 내가 자유로워지고자,

내편에서 상대를 용서하고 내적 평화를 갖는 것이다.

 

○○○은 할아버지의 자산이었기 때문에 잊어버리겠다고

하지만 분한 마음이 항시 도사리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미워하는 마음을 오래 갖고 있으면 담석, 췌장 등이 나빠지고

분한 마음을 오래 갖고 있으면 간이 나빠지며

그 자산에 한을 갖고 있으면 폐가 나빠진다.

근심 걱정을 하면 위가 나빠지며

더 나아가 나빠진 부위는 암으로 진행 될 수 도 있다.

 

작은 아버지와의 관계는 회복되지 않는다. 할지라도

나 자신의 마음의 평화를 위하여 용서하여야한다.

용서 할 수 있는 마음을 달라고 기도 할 때에 용서 할 수 있는 은총을 주신다.

어느 순간 마음이 가벼워지는 느낌을 받는다. 치유의 은총이다

그래도 상처가 마음에 남을경우 2차 3차 까지도 은총을 받을 수 있다.

주님의 은총으로 용서를 하고 영육 간에 건강한 삶을 영위하다가 때가 되어 갈 곳 으로 가는 것이 인생 여정의 길이 아닐까 고찰 하여봅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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